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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국

컴포즈 스탬프 소멸

by 뉴스와정보 2025.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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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포즈커피 스탬프 제도 변경... 소비자로서 이건 좀 아쉽다

솔직히 컴포즈커피를 애정하는 소비자로서 이번 스탬프 제도 변경 소식이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 물론, 전국 가맹점에서 통합 적립이 가능해진다는 점은 굉장히 좋은 변화다. 근데 문제는 기존에 힘들게 모은 스탬프들이 한순간에 사라진다는 거... 이건 좀 아니지 않나 싶다.

기존 방식은 매장에서만 적립이 가능해서 불편한 점이 많긴 했다. 출퇴근길에 가던 매장에서 스탬프를 모으다가 다른 지점에 가면 못 쓰니까. 이제 통합 운영으로 바뀌면 어느 매장에서든 적립하고 사용할 수 있으니 확실히 편리하긴 하다. 근데 말야, 지금까지 모아놓은 스탬프를 하나도 인정 안 해준다는 건 너무하다.

 

기존 스탬프는 3월 31일 이후 소멸

이게 제일 문제다. 이번 정책 변경으로 3월 31일까지 적립한 스탬프는 그 이후에 전부 소멸된다. 그러니까 쿠폰으로 바꾸지 못한 스탬프는 다 날아가는 거다. 10개 모아서 겨우 받는 쿠폰인데, 이게 8~9개 모아둔 상태라면 그냥 버려야 하는 거다.

스탬프가 전국 통합 운영되는 건 정말 반가운 소식인데, 기존 스탬프를 그냥 없애버린다는 건 배려가 부족한 정책이 아닌가 싶다. 다른 커피 브랜드들도 통합 적립 시스템을 운영하는 경우가 있는데, 보통 기존 적립 내역을 최대한 반영해 주는 식으로 한다. 근데 컴포즈는 그냥 ‘싹 다 소멸’이네?

 

쿠폰은 유지되지만, 특정 가맹점에서만 사용 가능

그나마 다행인 건, 3월 31일까지 발급된 쿠폰은 남아있는 유효기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것도 해당 가맹점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통합 운영하는 김에 기존 쿠폰도 어디서나 쓸 수 있게 해줬으면 좋았을 텐데, 이건 그대로 유지된다.

솔직히 컴포즈커피가 저렴한 가격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브랜드지만, 이런 방식으로 운영하면 기존 고객들 입장에선 배신감 느낄 수도 있다. 나도 지금 스탬프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서 쿠폰으로 바꾸지도 못하고 있는데, 3월 31일 지나면 그냥 다 날리는 거다. 소비자 입장에선 손해 아닌가?

 

가격은 올랐는데, 스탬프 적립도 빡세짐

컴포즈 아메리카노 가격이 1,500원에서 1,800원으로 올랐다. 사실 이 정도 가격 인상은 요즘 물가 생각하면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가격을 올리면서 기존 스탬프도 없애버리고, 새로운 적립 방식으로 변경하는 건 좀 과하지 않나 싶다.

솔직히 컴포즈커피가 저렴한 가격에 좋은 품질의 커피를 제공해서 좋아했는데, 이번 정책 변경은 소비자 입장에서 좀 씁쓸하다. 차라리 기존 스탬프를 반영해서 일부라도 통합해주는 방식이었으면 좋았을 텐데…

 

결론: 소비자 배려 좀 해줬으면

컴포즈커피의 스탬프 적립 방식이 전국 통합으로 바뀌는 건 좋은 변화지만, 기존 소비자들에게 좀 더 배려가 필요했다고 본다. 기존 스탬프를 조금이라도 인정해 주거나, 전환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줬다면 훨씬 더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을 것이다.

나는 이번 달 안에 어떻게든 스탬프를 다 모아서 쿠폰으로 바꿀 예정이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그냥 손해 보고 끝이다. 가격도 오르고, 기존 스탬프도 사라지고… 컴포즈커피, 좋은 정책도 좀 더 신경 써서 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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